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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미트, 세포 배양육 식약처 승인절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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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322회 작성일 23-12-0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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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미트가 고급 해산물인 독도새우를 활용한 ‘세포 배양육’ 개발을 완료하고 제품 메뉴 개발과 대량 생산 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시제품을 활용한 시식 평가에서 실제 해산물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난 맛과 향 그리고 질감을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식약처 승인절차를 마치면 본격적인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배양육 전문 스타트업 셀미트가 제품 개발 및 판매 준비를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아울러 식약처 승인절차를 진행 중인데, 이를 마치면 국내에서 ‘세포배양 식품원료’로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셀미트는 갑각류 중에서도 명품 수산물로 꼽히는 독도새우에서 세포를 분리하고 대량으로 배양할 수 있는 제품을 준비했다. 새우 세포에 집중했던 이유로는 소, 돼지, 닭 등의 육가공 제품과 달리 갑각류를 연구하는 곳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인류에게 중요한 해양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와 관심도 있었다.

박길준 셀미트 대표이사는 “친환경 배양육 시장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푸드테크로 투자 및 연구가 활발한 분야”라며 “글로벌 흐름에 발맞춰 해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빠른 대응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셀미트는 세포 추출 및 대량 배양, 비동물성 무혈청 배양액 개발, 식용 스캐폴드 등 배양육을 제조하는데 필요한 모든 공정을 외부에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연구하고 개발했다. 특히, 갑각류 전용 배양액은 세포 성장을 매우 빠르게 촉진해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셀미트는 자체 개발한 배양의 특징 중 하나로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효율을 꼽았다.

식약처 인증에 앞서 셀미트는 150억원이 넘는 개발 비용을 투자해 독도새우 세포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350㎡ 규모의 생산센터도 구축했다. 연간 200톤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생산 설비와 판매 준비를 마친 셀미트는 안정성 입증 결과를 담은 자료를 지난 10월 식약처에 제출했다.

미국의 배양육 기업 멤피스 미트(Memphis Meats)와 식물성 대체식품 기업인 저스트(JUST)처럼 유명 레스토랑과 협업해 메뉴 개발을 진행했다. 새우버거나 새우튀김 등 대중적인 메뉴와 함께 사각형 큐브 모양의 새우처럼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제품과 더불어 최근 이슈가 된 세포배양 캐비어도 선보였다.

박 대표는 “스타트업 특성상 투자금이 고갈되면 세계 최고의 기술 경쟁력을 지닌 업체도 문을 닫아야 한다”며 “친환경 배양육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더불어 기후 정책에도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빠르게 대응해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기사 URL: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322665?sid=105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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